![tvN '서울촌놈'에서 서울 출신 차태현, 이승기가 태종대 인근의 한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CJ ENM]](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5/d303af96-b5a9-4222-836f-75664904fd7c.jpg)
tvN '서울촌놈'에서 서울 출신 차태현, 이승기가 태종대 인근의 한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CJ ENM]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은 서울이 고향인 연예인(차태현ㆍ이승기)의 지방 투어를 담았다. ‘서울 촌놈’ 홈페이지엔 “찐찐 ‘서울촌놈’들의 특별한 홈타운 체험”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연예인이 지방행을 다룬 예능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영석 PD의‘1박2일’이나 ‘삼시세끼’를 비롯해 ‘패밀리가 떴다’ ‘청춘불패’ 등 유명 연예인이 지방을 찾아가는 예능프로그램들은 이전에도 많았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개 낙후된 지방에서 ‘고행’을 겻들인 체험을 벌인다는 콘셉트를 앞세웠다. ‘서울촌놈’이 이런 예능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은 지방을 전면에 내세워 ‘로컬리티’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12일 방영된 첫화 ‘부산편’은 ‘서울촌놈’의 기획 특성이 잘 드러났다.
![tvN '서울촌놈' [사진 CJ ENM]](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5/bb7659e0-5f51-4437-9758-0015fa309b98.jpg)
tvN '서울촌놈' [사진 CJ ENM]
이 과정에서 서울팀과 부산팀으로 나뉘어 음식을 놓고 게임을 벌이거나 사이먼 도미닉이 자신의 꿈을 지지해준 지인과 깜짝 재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1박2일’ ‘TV 는 사랑을 싣고’ 등의 예능 공식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서울촌놈’의 메인 요리는 지역 출신 연예인의 추억과 로컬리티와 맞물린 서사다.
![tvN '서울촌놈'에서 장혁이 자신이 즐겨 찾던 돼지국밥을 알아맞추는 게임의 한 장면 [사진 CJ ENM]](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5/af01f9cb-24bf-4dff-a43e-466633e2d706.jpg)
tvN '서울촌놈'에서 장혁이 자신이 즐겨 찾던 돼지국밥을 알아맞추는 게임의 한 장면 [사진 CJ ENM]
![SBS '맛남의 광장'의 한 장면 [사진 SBS]](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5/07ec0f5d-9642-48f0-9698-0b6062d8bef9.jpg)
SBS '맛남의 광장'의 한 장면 [사진 SBS]
6월 방영된 전남 완도편에서는 다시마를 이용한 다시마 칼국수를, 7월 방영된 강원 철원편에서는 우유를 이용한 ‘우유 카레’와 ‘우유 라면’ 등이 나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방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문화 상품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과거 예능에서 지방은 서울과 대비되는 낙후성이 강조됐지만 ‘서울 촌놈’ 등에선 지역의 히스토리를 앞세웠다는 점이 이전과는 다르다. 연예인을 끌어들여 지방에 ‘인문’과 ‘음식’ ‘정보’를 입힌다는 점에서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시도”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July 15, 2020 at 02:2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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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앞세운 지역의 재발견…'로컬리티', 예능의 새 블루칩 될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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