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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에이스 차준환, 올림픽 티켓 2장 보인다… 세계선수권 쇼트 8위 - 세계일보

차준환이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스톡홀름=EPA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유망주로 꼽혔던 차준환(20·고려대)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확실한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이때의 올림픽티켓은 차준환이 직접 얻어낸 것은 아니었다. 한해 전 대표팀 선배 이준형이 한국의 올림픽출전권을 따냈고, 차준환이 이후 열린 대표선발전을 통해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이런 차준환이 이번엔 자신의 손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것도 한 장이 아닌 두장이다. 그는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49.80점, 예술점수(PCS) 41.35점을 합쳐 91.15점으로 8위 자리에 올랐다. 2019년 7월에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7.33점)에 6점 정도 부족한 점수로 27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지난해 2월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점(265.43점)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깔끔한 연기였다. ‘다크 패스토랄(Dark Pastoral)’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본 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2.49점을 챙겼다. 이후 기본 점수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연기했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가장 높은 레벨4로 연기한 뒤 활짝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10위까지 주어지는 두장의 티켓에 도전해볼수 있게 됐다. ISU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토대로 나라별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부여하는데, 한 국가에서 한 명이 출전했을 때는 준우승까지 3장, 3~10위까지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한국 최고 성적에도 도전한다. 역대 한국 남자 싱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1991년 정성일이 기록한 14위로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도전을 완수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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